블렌더(Blender)는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3DCG 소프트웨어입니다.
GPL 기반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상업적/비상업적 이용에 관계없이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 가능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주기가 굉장히 빠름
- 버전이 하나 오를 때마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됨
모델링, 렌더링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컴포지트,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기에 3D Max, Maya와 같은 유료 제품들과 견줄 만한 고기능의 소프트웨어입니다.
Windows, MacOS, Linux 운영체제에서 모두 작동하므로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블렌더의 대표적인 기능에는
모델링,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스컬프트, 메테리얼, 택스처 맵핑, 파티클, 렌더링
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간단한 디퓨저 모델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모델링(Modeling)
화면 내부에 있는 3D 공간(Scene이라고 합니다)에서 디퓨저의 형태를 만드는 작업을 모델링이라고 합니다.
블렌더는 폴리곤(Polygon) 모델링과 스플라인(Spline) 모델링을 지원합니다.
- 폴리곤 모델링 : 삼각형 또는 사각형 면으로 조합해 형태를 만드는 모델링. 일반적인 모델링에 사용
- 스플라인 모델링 : 스플라인 곡선을 사용하는 모델링. 주로 공업 제품의 설계 등에 사용
애니메이션(Animation)
모델링한 디퓨저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응용하여 캐릭터에 골격을 설정하고, 춤을 추거나 달리는 등의 복잡한 애니메이션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Simulation)
실제 과학적인 역학이 적용된 유체, 바람, 연기, 중력, 마찰 등의 물리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매우 사실적인 액체나 천 등을 표현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스컬프트(Sculpt)
스컬프트는 모델링 방법의 하나로, 점토로 물체를 만드는 것처럼 굴곡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입니다.
얼굴형 등의 복잡하고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 때 적합합니다.
블렌더는 스컬프트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브러시를 제공하며, 포토샵처럼 직접 브러시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메테리얼(Material)
앞서 모델링한 디퓨저에 색상, 광택 등의 표면 재질(Material)을 추가함으로써, 밋밋한 디퓨저를 더욱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메테리얼의 투명도, 반사 등을 적절히 조절하면 보석, 광원, 피부와 같은 재질 또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텍스처 맵핑(Texture mapping)
마루바닥과 디퓨저 스틱을 자세히 살펴보면, 패턴이나 굴곡이 미세하고 불규칙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조가 복잡하여 메테리얼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질감이나 문양은, 특수한 이미지를 메테리얼에 '연결'하여 표현해야 합니다.
여기서 연결하는 이미지를 텍스처(Texture), 연결하는 작업을 텍스처 맵핑(Texture mapping)이라고 합니다.
파티클(Particle)
특정 오브젝트에서 대량의 입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능입니다.
수많은 군중을 표현하거나, 솜털 혹은 머리카락을 표현할 때 유용합니다.
렌더링(Rendering)
디퓨저를 촬영하듯 사진을 찍어서 이미지로 내보내는 작업을 렌더링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3D 프로젝트의 최종 공정으로서, 작품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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