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더에서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에디터(Editor)인 Properties(프로퍼티스)에 대하여 핵심만 간단하게 짚어보겠습니다.
Properties는 '시스템적으로' 오브젝트를 변형하고 조작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정육면체 오브젝트의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깎는 작업을 한다고 해 봅시다.
3D Viewport에서 직접 깎는다면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이 될 테지만, Properties에선 클릭 몇 번만으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ndering, Scene, View Layer과 같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환경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Properties는 아래와 같이 여러 개의 탭(Tab)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탭을 자주 사용하는 기능 위주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Active Tools and Workspace Settings
3D Viewport의 Toolbar에서 선택되어 있는 도구 및 Workspace와 관련된 정보를 설정합니다.
2. Scene
현재 작업중인 Scene과 관련된 정보를 설정합니다.
- Render : 렌더링 엔진의 세부 속성을 설정합니다. Sampling 개수 등을 적절히 조절하여 렌더링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 Output : 렌더링 파일 저장 위치, 저장 포맷 등을 설정합니다.
- View Layer : 현재 View Layer의 렌더링 여부, Passes(렌더링 결과물을 보정할 때 사용됨) 등을 설정합니다.
- Scene : 현재 Scene에서 활성화된 카메라를 변경하거나, Scene 전체에 작용하는 중력(시뮬레이션에 사용됨) 등을 설정합니다.
- World : Scene 내부 환경에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빛의 색상이나 세기 등을 설정합니다.
3. Collection
Collection과 관련된 정보를 설정합니다.
Collection 내부의 모든 오브젝트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거나 렌더링 결과물에서 제외하는 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4. Object
선택된 오브젝트를 변형하거나 특별한 기능을 추가하도록 설정합니다.
오브젝트의 종류에 따라 일부 탭이 숨겨질 수 있습니다.
- Object : 오브젝트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위치, 회전각, 축적 등을 설정합니다.
값 상자 오른쪽의 자물쇠 버튼을 눌러서 특정 축으로 변형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 Modifiers : 수동으로 하기에는 비효율적인 작업을 *비파괴적으로 간단하게 수행하는 수정자를 추가합니다.
앞선 '모서리 깎기' 작업이 바로 이 Modifier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모서리 깎기' 말고도 블렌더에는 수많은 Modifier들이 있습니다.
* 비파괴적이란 오브젝트의 원래 모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모서리 깎기' 작업에서 Modifier를 삭제하면 오브젝트는 원래의 정육면체로 돌아오게 됩니다.
즉 실제로 오브젝트를 변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Modifer를 비파괴적인 작업이라고 합니다.
- Particles : 오브젝트에 머리카락이나 털로 뒤덮힌 것과 같은 효과를 줄 때 주로 사용합니다.
- Physics : 유체, 바람, 연기, 마찰 등의 물리 시뮬레이션을 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 Object Constraints : 어떤 오브젝트를 변형했을 때, 다른 오브젝트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제약을 추가합니다.
예를 들어 지구 오브젝트를 회전시키면 옆의 달 오브젝트도 함께 회전하도록 제약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5. Object Data
선택된 오브젝트에 특화되어 있는 속성을 설정합니다.
조명을 선택하면 빛의 세기와 색상 등을, 카메라를 선택하면 초점 거리와 피사체 심도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브젝트의 종류에 따라 아이콘이 바뀌기도 합니다.
6. Object Shading
선택된 오브젝트가 렌더링되었을 때 드러나는 재질이나 외형을 설정합니다.
오브젝트의 종류에 따라 일부 탭이 숨겨질 수 있습니다.
- Material : 오브젝트가 유리, 금속, 플라스틱 등으로 보이도록 색상, 투과도, 거칠기 등을 설정합니다.
- Texture : Material로 만들기 힘든 복잡한 재질을 표현하기 위해 텍스처 이미지 등을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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